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왔습니다. 그래서 에어컨 좀 켜봤는데 퀘퀘 묵은 곰팡이 냄새가 나오더군요

 

아마도 셀프청소 기능을 안 쓰고 겨울을 보냈더니 곰팡이가 생겼나 봅니다. ㅠㅠ 

그래서 일요일 특별히볼일도 없어서 에어컨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분해하기 - 하판

 

제일 먼저 콘센트를 뽑아줍니다.

그 뒤 에어콘 하단의 판의 좌우를 잡고 잡아당기면 자석으로 되어 있어 바로 빠집니다.

하판을 뺀 뒤에 안쪽의 나사 4개를 뺍니다.

나사를 다 풀고 안쪽의 판을 빼냅니다. 그리고 나사 2개를 더 풀어 줍니다.

 

분해하기 - 상판

 

이제 의자와 책생을 준비합니다.

책상은 에어콘 상단 판을 내려놓을 용도로 사용할 겁니다. 의자 위로 올라가 에어컨 상단을 봅니다.

4개의 나사를 풀어주고 안쪽의 튀어나온 걸이를 이용해서 뚜껑을 열어줍니다.

에어콘 CPU와 스피커가 보입니다. USB는 펌웨어 업데이트 용인가 봅니다. 에어컨 상판을 빼려면 우선  상판을 위로 들어 올린 다음, 뒤로 눕히면 됩니다. ㄱ자 모양의 걸이로 상판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가실껍니다.

준비한 책상위에 상판을 눕힙니다. 전선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히 다룹니다.

 

곰팡이 확인

 

이제 에어콘 안쪽을 보니... 윽... 곰팡이가 보입니다.

송풍기(?) 부근을 청소하기 위해 뒤쪽의 나사 5개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상판과 모터구성이 떨어집니다.

전선이 걸려 있으니, 조심히 다루어 주시고 청소해 줍니다. 곰팡이를 제거하고 다시 원래대로 연결해 줍니다.

조립은 역순입니다.

 

분해하기 - 내부

 

이제 안쪽 바람 나오는 곳을 보겠습니다. 나사는 원가 절감인지 2개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저 나사를 풀어줍니다. 

나사 푸는 곳을 보면 PUSH 라 적힌 걸이가 보입니다. 이게 왼쪽으로 돌리는 것을 방해합니다.

도와주시는 분이 한분더 있으면 동시에 누르면서 돌리면 되지만 혼자서 하시는 경우

1개씩 PUSH 걸이를 안으로 누르면서 하나씩 하나씩 돌려주면 돌아갑니다.  

케이블은 분리해주시고 뽑기 전 방향을 기억해 주세요

 

청소하기

 

으힉... 곰방이 가... ㅠㅠ 열심히 닦아서 청소합니다.

떼어낸 팬도 청소해 줍니다. 모터와 판을 더 분리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여름 에어컨 곰팡이 청소] 삼성 무풍 에어컨 셀프청소법 (인버터 스마트에어컨 2018년식)

올여름도 장마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30도를 넘어서며 푹푹 찌네요. 1년만에 에어컨을 틀었는데 곰팡이 썩은냄새가 진동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살짝 틈으로 봤더니 ㅠㅠ 허걱 검은 곰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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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날개 끝도 자세히 보면 곰팡이가 있습니다. 잊지 말고 청소합시다.


이제 깔끔해 졌습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조심히 연결합니다.

 

가장 어려운건 상판을 조립하는 것이었습니다. 딱 맞는 게 아니라 마지막에 아래로 꾸욱 눌러야만 맨 위의 CPU가 있는 보드와 상판 뚜껑이 조립됩니다. 이점을 유의하시면 됩니다.

 

청소 후 2시간 정도 송풍으로 돌려주니 저녁에는 냄새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힘들지만 뿌듯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