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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2월 구정 때, 할인을 하길래 게임을 산 것 중에 갓 오브 워가 있었다.
다른 게임부터 하다가 잠시 해볼까 하고 실행을 해봤는데 ...
PS4는 갓 오브 워 4 머신이 되어 버렸다. (이 리뷰는 엔딩을 다루고 있습니다. 안 해보신 분은 뒤로 가기 해주세요)
갓 오브 워를 PSP때부터 해서 PS3로 플레이해봤으나 이번 갓 오브 워는 이전 작과 상당히 다르다.
나이를 드셨는지 몰라도 액션감은 좀 더 현실감 있게 변했다. 처음에는 난봉꾼이었던 크레토스가 점잖게(?) 싸우는 모습은
어색하기 만하다. 그래도 나중 가면 무쌍을 찍는 모습은 썩어도 준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주변 총각들은 아트레우스를 별로 맘에 안 들어한다. 아마 나도 총각이었을 때는 같은 생각을 할지 모른다.
아들로 태어난,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크레토스의 미숙한 아들과의 관계와 그것을 풀어가는 모습은 솔직히 한 장면마다 감동적이다.
아트레우스에게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장면, 아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인정해주는 모습, 또 실수를 바로 잡아주는 모습은
내가 겪어온 내가 겪게 해 줄 나와 내 아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솔직히 아트레우스의 정체는 후속작에서는 모르겠지만 이번 작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듯하다.
유명한 그 이름이긴 하지만 이번에서는 그냥 크레토스의 아들, 그리고 아버지와 같이 떠나는 어머니를 보내기 위한 여정이
이 게임의 목적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젤다와 같이 만점을 주고 싶은 갓 오브 워. 오래간만에 감동도 받으며 플레이 한 좋은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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