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1 첫 해외출장 I - 브라질 상파울루 외국어에 자신이 없었는지 운이 없었는지 30살이 넘도록 해외는 가 본 적이 없었다. 대리가 되었을 때 회사에서 해외출장을 가야 한다면서 급하게 여권을 준비하라 했는데 간 곳은 한국의 반대편 남미였다.첫 비행기에 첫 해외출장은 1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당시 비행기는 한 좌석이 부족한 만원 비행기였는데 맨 뒷자리였던, 두 개의 자리만 있던 내 옆자리가 그 부족한 한 좌석이었다. 혼자서 편하게 누워서 간 것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러면 뭐하나 30시간의 비행기 시간은 정말 지루했다. 맥주 먹고 자고 와인 먹고 자고 게임하다 자고.. 게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환승도 했어야 했다. 겨우겨우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 느낀 첫 번째는 진짜 넓다.... 농경지도 크고, 도시도 크고 태평양을 지났을 때 .. 2021.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