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로봇대전을 처음 접한 건 4차 로봇대전이었던 것 같다.

마징가랑 건담이 RPG처럼 싸운다는 게임.

 

90년대에 "테리랑 료가 같이 나와" 라고 침신함을 보여준

킹 오브 파이터즈 94와 같이 놀라움을 보여준 게임이었다.

그때는 화려했는데..

 

그러다가 친구가 빌려준 GBA로 슈퍼 로봇대전 A를 접하게 되었고

당시 무투 G건담에 빠졌던 나는 클리어까지 해버렸다.

 

그렇게 해서 슈로대 R도 같이 클리어를 하고, 점점 시리즈에 팬이 돼버렸다.

 

일본어를 그다지 못하기에 공략만 보고 하기에는 전략과 육성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해 그냥 팬으로서 바라만 보던 게임이 되었다가

 

PS4에 첫 슈로대 한글판이 나왔으나 휴대용이 아니어서 손만 빨고 있다가

스위치판으로 슈로대가 한글로 나와버렸다. 그것도 무투 G건담과 같이!

건담 역사상 가장 괴기한 시리즈. G건담

 

 

한글로 나오니 저런 잔 재미를 느낄수있다.

 

캐릭터 수가 적긴 하지만 개성만점인 작품이 많아 적적하진 않았다.

 

초창기만 스샷이 가능해서 후반부는 스샷이 없다.

전체적으로 잘 구성되어 나온 게임이고 크게 흠잡을 부분은 없다.

다만 시리즈상으로 보면 갈수록 참전작이 줄고 스토리가 틀에 빠진 느낌이 든다.

시리즈가 길어지니 나오는 현상 같은데... 아쉽기만 하다. 점수를 준다면

8 / 10 !

 

..... 진짜 가오가이거 연출은 진짜 못 봐줄 지경... 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