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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과 여행이야기3

첫 해외출장 III -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아르헨티나를 떠나는 날 비가 왔다. 택시를 타고 이동했기에 비를 맞으며 즐길 무드는 없었다. 땅이 커서 그런가 남미에서는 시외버스처럼 비행기를 타며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우고 차베스와 베네수엘레라 내가 베네수엘라를 갔었을 때는 선거철이었다. 길거리마다 선거 홍보를 볼 수 있었고 생전 마지막 선거인 차베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공항을 지나 카라카스로 넘어오는 길은 한국 7-80년대의 달동네를 보는듯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짐을 머리에 지고 걸어가는 여인네들.. 바이어가 말하기를 대다수의 국민들의 국가에서 보조금을 받아 가며 살아간다고 한다. 카라카스에 오다 그리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대한 첫 소감은 ... 혼자 다니면 안 되겠구나...였다. 아시아인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길거리 아.. 2021. 3. 31.
첫 해외출장 II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다음 출장지인 아르헨티나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출발했다. 짧은 시간이라 아쉽지만새로운 나라로 간다는 마음이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아르헨티나는 아마 2박3일 정도 있었다. 9월초였는데 3일내내 흐렸던 것으로 기억난다. 부에노스아이레스하면 기억나는건 해피투게더... 영화에 나오는 거리가 나오나 생객해 보려 했다. ​거리의 느낌은 브라질과는 달랐다. 유럽풍(?)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보도도 로마와 같은 돌로된 길이였고 건물들의 모습은 스페인과 비슷해 보였다. 철장문의 색과 건물 벽 색상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아르헨티나는 목축업이 유명한 나라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오는데 넓은 평야에서 소를 키우는게 기억난다. 그래서 그런가 스테이크는 엄청싸다. 기억에는 한국에서는 3-4만 할 스테이크가.. 2021. 3. 31.
첫 해외출장 I - 브라질 상파울루 외국어에 자신이 없었는지 운이 없었는지 30살이 넘도록 해외는 가 본 적이 없었다. 대리가 되었을 때 회사에서 해외출장을 가야 한다면서 급하게 여권을 준비하라 했는데 간 곳은 한국의 반대편 남미였다.​첫 비행기에 첫 해외출장은 10년이 다 돼가는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당시 비행기는 한 좌석이 부족한 만원 비행기였는데 맨 뒷자리였던, 두 개의 자리만 있던 내 옆자리가 그 부족한 한 좌석이었다. 혼자서 편하게 누워서 간 것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러면 뭐하나 30시간의 비행기 시간은 정말 지루했다. 맥주 먹고 자고 와인 먹고 자고 게임하다 자고.. 게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환승도 했어야 했다. 겨우겨우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 느낀 첫 번째는 진짜 넓다.... 농경지도 크고, 도시도 크고 태평양을 지났을 때 .. 2021.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