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90년대를 이야기 하는것도 조선시대를 언급하는것마냥 구닥다리의 그것이 되버렸다.

그래도 가끔 기억나는 추억속의 이야기를 조심스래 꺼내 본다.


90년후반이 되서야 인터넷이 퍼지면서 자료를 구하기 쉬었지만 중반까지는

모뎀으로 자료를 받거나 친구네 집에 가서 내 하드를 연결해서 복사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장도 잘 났다..

 

sata방식도 아닌 ide로 시디룸을 때고 연결한 다음,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용량의

hdd를 연결해서 1기가에 몇십분씩 소모하며 말이다.

솔직히 이때의 정보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수준으로 와전되는것도 상당히 많다.

예를 들면 마크로스7의 주인공이 노래를 부르자 각 대장들만 노래듣고 반해서 전쟁을 멈춘다더라던가

그런적없는데?

 

사설이 좀 길었는데, 그렇게 복사되는 자료 중에는 게임, 애니메이션, mp3 그리고 .... 이 있었다.


어느날 친구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다면서 애니메이션하나를 추천해 줬는데 그게 디지캐럿이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90년대의 아키하바라를, 모에문화를 대표하는 캐릭터였지만

그 시절에는 그냥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코믹만화였다.

메카라 빔!!


구글 포토에서 16년에 간 아키하바라 사진을 보던 도중 우연히 찍힌

게이머즈의 간판을 보고 옛 생각이 많이 났다.

 

특히 디지캐럿 노래가 생각나서 유튜트에서 찾은 노래 몇곡을 소개해 본다.


ova인가 디지코가 휘파람불며 아키하바라를 가며 부르는 노래

真夏のあきはばらぁ (한여름의 아키하바라)

 

Welcome

 

요즘은 항마력이 떨어져서 손이 오그라들지만 그래도 추억의 노래라 가끔은 듣는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